겨울철 비타민을 책임지는 대표 과일인 귤이 한창 제철을 맞았어요. 예전에는 참 귀했던 귤이 요즘은 대중화가 되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눈속임을 위해 착색을 하거나, 광택을 낸 귤도 참 많아요. 탱글탱귤농장의 귤은 무광택, 무착색, 무세척을 원칙으로 재배해 안심할 수 있어요.

마을숲이 추천하는 이유

맛있고 품질 좋은 효돈에서 재배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효돈은 귤이나 한라봉이 유난히 맛있어서 품질 좋은 귤 생산지로 유명해요. 탱글탱귤의 노지귤은 크기는 약간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맛은 일품이에요. 해풍을 맞으며 건강하게 자라서 그런지 새콤달콤 정말 맛있거든요. 

타이백 감귤

타이백 감귤에 대해 처음 들어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타이백이라는 반사필름을 귤나무 아래에 덮어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일조량을 높이고 수분을 조절하여 당도를 높이는 공법으로 재배한 것을 말해요. 시간과 경비가 일반 노지 감귤에 비해 훨씬 많이 들며 재배 방법이 까다로워요. 하지만 당도는 일반 노지귤보다 훨씬 높아 인기가 좋죠.

신맛이 너무 강하다면 실온에서 2-3일 후숙 후에 드셔보세요. 신맛은 내려가고 당도는 올라간 새콤달콤 귤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막걸리, 다시마 엑기스…친환경농법

탱글탱귤농장은 화학비료 등을 최소화 하고 막걸리농법으로 화학비료대신 거름을 주어요. 또 한 달에 두 번 열매와 뿌리에 다시마엑기스를 주어서 튼튼한 나무로 만들죠. 과수의 당도도 더 좋아지고요.

생산자를 소개해요

고향 제주에서 농부로 제2 인생

탱글탱귤농장은 아름다운 제주, 그 중에서도 최고 품질로 소문난 바닷가마을 효돈에 위치하고 있어요. 김태훈 농부님은 제주에서 오랫동안 귤 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나고 자랐어요. 그렇다고 농부님이 처음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농사를 지을 생각은 아니었어요. 

음식을 좋아했던 농부님은 오랫동안 요리사로 일했어요. 호텔, 대규모 게임회사의 직원식당, 금강산 골프장 식당 등에서 근무했지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고, 결국 가족들을 데리고 제주에서 갈비집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자연스레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귤 농장 매력에 흠뻑 빠졌고요. 

농부님에게 음식을 만드는 것과 농사를 짓는 것은 다른 일이 아니었어요. 먹는 사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정성을 들이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는다는 점은 변함이 없었죠. 아직은 농사일이 벅찰 때도 많지만, 직접 재배한 귤과 한라봉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으로 오늘도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세요.